나의 이야기

이소룡...

리비네 2019. 11. 7. 20:29

드라마가 오늘 드디어 끝났다 50부작으로..

 

이소룡이 몸이 안좋아 너무 마르고 두통에 시달리고

그러다 죽는거보니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안좋더라...

막판엔 자신의 운명을 예감했는지

가족을 위한 생명보험도 들고...애들이 너무 어리더라

자신도 젊지만...그렇다보니 애들이 아직 너무 어리다

 

당산대형 찍을때만 해도 멀쩡하던 몸이

정무문 찍고 맹룡과강 촬영했을땐

너무 말라서 왜소해 보이기까지..

그영화만 봤을땐 원래 그러려니했는데

한꺼번에 보니까 차이점이 확연히보인다

 

헐리우드에서 무명이다가 홍콩에 돌아와 대성공을 거두고나니,,

헐리우드에 있다가 홍콩에 오니 뭔가,,아무래도 모든게 좀...

하찮게 보였으리라

그래서 교만해지고 자신감이 넘치고 의욕도 넘치고..그랬던거같다

맹룡과강에서 부터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거보면

그때부터 자신이 모든걸 하려다보니 그랬던거같다

각본부터 감독 주연....무술도 연마해야지...가족도 챙겨야지

이리저리 젊은 나이에 너무 많은걸 혼자서 하려고했다

무술하다 다쳐서 약도 많이 먹고...

각성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달고살았나보다

약물중독 증상이 있었던듯,,,

쉼없이 일을 하려다보니 몸은 혹사당했고 그걸 약으로 버텼나보다

 

죽을 무렵엔 자신의 몸상태를 알았는지 성격도 조금 변했었다고한다

아무래도 자신감이 떨어졌겠지

제 아무리 잘난 사람도 건강이 나빠지면 의기소침해진다

사망유희를 찍고 있었는데

제작자가 제목이 별로라고 바꾸자니깐 안 바꾸려했단다

그무렵엔 죽음에 대한 얘기도 자주 하고...

몸이 많이 안좋으니까 본능적으로 운명을 직감했나봄...

왜 그렇게까지 해가며 살수밖에 없었을까

그럴수밖에 없었다 외부적 요인이 그를 그렇게 몰아가고 떠밀었다

 

끊임없는 결투신청과 그로인한 부상..

밀려 들어오는 영화제의...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 아내와 어린 자식들...

그 틈바구니서 그가 갈길은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도...

세상에 우연은 없고 필연뿐이라

이소룡의 운명은 결국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다

 

드라마와 당산대형이 겹쳐. 번갈아가며 봤는데

확실히 당산대형에선 얼굴과 몸에 살이 있었다

 

드라마에 나온 배우가 이소룡과 너무 많이 닮았는데

흉내도 곧잘 낸다

차이라면 아마 흉내와 진짜 실력이 아닐까싶다

얼굴은 이소룡이 좀더 임팩트 있게 진하게 생겼다

키는 재연배우가 더 크고...

 

너무 열심히 살다가 그로인한 후유증으로 일찍 떠나버린...

이소룡....

첫 영화 찍을때 멀쩡하던 사람이 몇편 찍고난뒤 건강이 나빠지고

그로인해 잠자듯 숨을 거둬버린....거 보니까 슬프더라

너무 잘나서...너무 훌륭해서...

무술을 너무 잘해서 아까운 인재...

 

죽고나서 홍콩인 모두가 슬퍼하고 애도하며

장례식날 거리에 나온거보니까 울컥...

어쨌던 아까운 인재다....

 

이소룡의 죽음을 보며

죽은 우리 냥들이 떠오르는건,

죽음이 임박했을때의 모습이 닮아서일까

사람이나 동물이나 죽음을 앞뒀을때의 모습은 비슷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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