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장마구나

리비네 2018. 6. 28. 06:30

한 며칠 흐리고 바람불며 날씨가 안좋더니

장마라 그랬구나

나이가 들다보니 이제 날씨에 대한

관념조차 희미해지려한다

지금은 비온다

 

장마철 날씨는 참 우울하고 축축한게, 느낌이 별로인데

그래도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한번은

겪고 지나가야할,어쩔수없는 계절 순환의 이치이다

어쨌거나 기분이 별로인건 사실이다

올해는 태풍이 좀 오려나

작년엔 제대로된 태풍 한번없이 넘어가버린 기억이난다

 

태풍은 사람과 자연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꼭 필요한것이라고 한다

태풍이 와서 바다를 한번 뒤집어줘야

바닷물이 정화되고 공기도 맑아진다나,

나도 몰랐는데 들었다

비 시원하게 잘 내린다...

 

그나저나 왜 돈을 안주는걸까

두달이 지나가는데

돈은 안주고...돈을 줘야 생활이되지

알아서 척척 주는적이 없고나

벌이가 영 시원치않나

경제가 안좋다더만 왠지 그런 느낌이 난다

 

우리집 남자는 약간 음흉해서...

나처럼 솔직하지 못하고...

난 이러고저러고 얘기를 하는데

이 남자는 지가 불리하거나 체면이 깎일일은

얘기를 하지않는다

허풍과 자랑은 드럽게 잘한다

그런점이 마음에 안들어서.....

나랑 자라고 겪은 환경이 달라서

성격도 달라서...그런거라 이해를 해야겠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싫은건 싫은거다

 

난 진솔하고 인간적인걸 좋아하지

크레믈린처럼 응큼한건 정말 싫다

사람이 다 나같을순 없겠지만

그래도 답답하다 싸울수도 없고....

싸워봤자 말도 안 통하고.....

 

천성이 그런걸 어찌하리 다 내 복으로 여겨야지

내가 복이 있었더라면 저런 남자를 안 만났겠지

능력의 문제인가

성격의 문제도 있다

총체적인 문제이다

 

비하 개그 하라면 잘할 나...

 

비는 지금도 시원하게 잘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