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기억에 남는 캐릭터 멜라니...
스칼렛보다 멜라니가 더 기억에 남는다
얼마나 좋은 캐릭이면...갑자기 멜라니가 보고싶을까
다른 인물은 안떠오르고 멜라니만 생각난다
나는 스칼렛 오하라를 닮은 여잔데...얼굴은 빼고...
밉살스런 성격이다 그래서 인기가 없다
스칼렛은 예쁜데도 비호감에 보고싶지가 않은거보면
역시 외모보단 성격이야
남자들은 외모를 많이 보지만...그래서 스칼렛은 인기가 많다
그런데 정작 애슐리는 멜라니만 좋아한다
스칼렛한테도 끌리지만 순전히 외모때문이고 마음은 멜라니한테만 향한다
그렇게 착한 여자를 안좋아한다면 신사가 아니지
애슐리는 신사다 생각이 반듯하고 모범적인 신사다
그래서 성격 드러운 스칼렛보단 착한 멜라니를 더 좋아한다
스칼렛이 집착하며 매달리지만 온리 멜라니뿐이다
멜라니 캐릭터는 뒤로 갈수록 더 존재감을 뿜어내는 멋있는 캐릭이다
착하지만 밋밋하지않고 입체감있게 느껴진다
착한척 하지않는 진짜 착한 인물이다
초반엔 혹시 착한척하는 위선적 캐릭터인가 싶어 미워할 준비를 했었는데
그런데 아니었다 진짜로 착한 사람이었던것이다
스칼렛과 멜라니는 서로 미워할법한데도 안미워하고 잘 상생해나간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서로가 도움이된 처지였기 때문이다
단 애슐리때문에 스칼렛만 멜라니를 질투하는데
그마저 너무 착해서 스칼렛이 굴복하게 만든다
여자로써 질투는 나지만 그 인간미엔 굴복해버린것이다
너무 착한여자 멜라니는 타의 모범이나 도움만 되다가
진이 다빠져 죽어버린다
아마 자신을 전혀 안돌보고 다른이 걱정만 하다가 건강을 못챙기고 악화되버린듯하다
죽으면서도 이런저런 걱정을하며 서로 잘지내라고 부탁을하며 떠난다
딸이 죽고난뒤, 레트버틀러가 너무 분노한 나머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딸의 장례식조차 허용하지 않을때
멜라니가 찾아가서 설득해 겨우 방문을 열고 장례를 치렀다
스칼렛하곤 죽일듯 싸워도 멜라니 말이라면 다 들어준다
그만큼 멜라니는 훌륭한 여자였던것이다
모두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훌륭한 여자 천사 멜라니였다
그런 그녀도 다부진면이 있었다
그래서 스칼렛은 멜라니를 미워하지 못했다
무턱대고 착한게 아니라 강인할땐 강인한면도 보여줘서...
멜라니가 죽고 애슐리는 하늘이 무너진듯 무너지고만다
멜라니 없는 삶은 애슐리에겐 아무 의미없는 것이었던것이다
스칼렛 따윈 아무 위로가 못된다
무너진 애슐리에게 실망한 스칼렛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평생 쫒아다니며 좋아해준 레트버틀러 밖에 없다는걸
비로소 깨닫지만 허나 버틀러는 이미 떠나버리고 난후였다
애슐리를 포기못하는 스칼렛에게 지치고 딸까지 사고로 잃은터라,,,
그런데 작가도 참 무정하다
어떻게 애를 둘이나 잃게 만든단 말인가
하나는 뱃속에서 하나는 말타다 사고로 다 잃게 만든다
그로써 스칼렛과 버틀러를 이어주던 끈은 다 끊어져버렸다
역설적이게도 스칼렛은 그때쯤 레트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자신이 진짜로 사랑한 사람은 허상인 애슐리가 아니라
남편인 레트버틀러였다는것을 깨닫지만
지쳐버린 남편 레트버틀러는 스칼렛 곁을 떠나버린다
애가 죽었을땐 정말...눈물이 났다
그 상황이 너무 슬프더라
두사람의 아픔과 슬픔 통곡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났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다
미국영화는 정말 잘만든다
괜히 미국영화가 아닌것이야
"이브의 모든것"도 재미있더니만...
정말 잘만든다 미국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