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춥다 -3°

리비네 2022. 12. 20. 03:15

계속 추워서 그런지 영하 3도만 되도 좀 풀린거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사람은 날씨던 뭐던 익숙해지기에 달렸다

우리 립이는 요즘 우유를 잘먹는다
원래도 잘먹었지만 한참동안 끊었다 먹이니까 더 잘먹는다
어릴때부터 먹였던지라,,,
우유가 또 고소하고 맛있다
우리 립이는 우유 끊을때마다 탈이난다
돈이 많이 들고 챙겨먹이려면 귀찮기도해서 끊었더만
그럴때마다 몸이 꼭 안좋아지는거같다
이번엔 오랫동안 끊었었다 그랬더만
당뇨라는 큰병이...ㅜㅜㅜ
그바람에 눈까지 멀어버렸다
실명한지 벌써 석달이 넘었다
첨에는 애가 적응이 안되서 많이 우울해하는거 같더니
요즘은 그래도 잘찾아다니는데 그래도 여기저기 부딪힌다
처음보다는 그래도 훨씬낫다

얼마전엔 주사까지 끊었더만
애가 다죽어가려고 해서...
다시 맞히기 시작했다
우유먹이고 주사 맞혔더니 기력을 좀 되찾았다
다행이다
비록 눈이 안보여도 살아있는게 낫지
살아서 여기저기 다니고 눈앞에 보이는게 낫지
떠나버리면 다시는 볼수없다

떠난애들...
우리 새벽이 가족...
첨에는 마음이 많이 안좋더니 시간이 지나니 잊어진다
우리 세리는 아직 실감이 안난다
아직 살아있는거만 같다
지들끼리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