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짓날....(팥죽 끓임)
리비네
2024. 12. 21. 16:44
이번엔 좀 많이 끓였다 ㅎ
작년에 팥을 사놓고 깜박 잊고 죽을 안끓여서 그 팥을 다쓰느라
다 끓였더만 양이 엄청 많다
두번을 끓였다 어제 저녁에 그리고 오늘 아침에..
몇번을 먹었더니 좀 질리려고 한다 ㅎ
큰애 오라고해서 한통주고 그래도 많이 남았다
남표니는 별로 안먹었다 팥죽을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다
난 엄청 좋아하는데...식성이 완전 다르다
비슷하면 좋을텐데...성격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고
맞는게 없는거같다
부부는 그런게 잘맞아야 이상적인 만남인데..;;;;;;;
팥이 페루산이라 맛이 없으면 어쩔까싶었는데 맛있어서 다행이다
국산보다 알갱이가 작고 색깔도 덜 빨갛다
국산은 비싸서 못산다
2kg짜리인데 국산은 못해도 오만원 넘을거다
페루산은 이만원도 안된다 ㅎ
찰밥할때도 쓰고 하려고 샀는데
생일날 찰밥은 걍 국산팥 쓰기로 했다
새알심은 냉동으로 샀는데 맛이 괜찮네
생각보다 싸길래 의심했는데...
지난번엔 내가 직접 만들어서 넣었다
찹쌀가루 사뒀던거에 익반죽해서 만들었더만 괜찮더라ㅎ
동지팥죽은 참쉽다 만들기..
팥씻어서 푹삶아서 으깨거나 믹서기에 갈아서 불려놨던 쌀넣고
나중에 새알심넣고 간만 맞춰주면 되기때문이다
물은 적당히 넣어주면 된다
내년엔 귀찮아서 만들지말까 싶었는데
팥을 한 500g정도만 해서 끓여볼까 싶네
힘은 좀들어도 만들어노니 맛있게 잘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