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필립이..
몸이 많이 안좋다
당뇨 걸린지 3년이 다되어가고
눈 안보인지도 3년이 가까워오니 그럴수밖에 없다
아프거덜랑 눈이라도 보이던지
눈이 안보이면 병이라도 걸리지 말았던지,,
이게 말이 안되는게 서로 연관돼 있기에 그럴수가 없다
당뇨가 걸렸기에 눈이 안보이게 된거고,,
당뇨 아니라도 나이가 많아서 백내장이 왔을수있다
지금 만으로 17살인데 14살에 병이 걸렸으니
삼년을 병과 함께 살았다
눈이 안보인채로...
요즘은 소리도 통 안내는데 우리 필립이 소리가 그립다
뛰어다니던 모습도 아른거리고,,,
어제는 병원에 데려갔다 왔는데
관절 퇴행이라 걸음을 잘 못걷고 다리에 열도 있다고한다
뒷다리쪽에 열감이 있더라
아마 염증때문인가봄
관절이 아프니 잘걷지도 못하고 통증이 있는지 잠도 못자더라
어제 병원가서 주사맞고 와선 밤에 잘잤다
칼슘 섭취시킬 요량으로 우유를 먹였는데 그때부터 설사중이다
우유 먹여도 그런적 없었는데...
장은 아직 멀쩡한거 같길래 너무 방심했다
지금은 밥도 잘안먹고...내가 애 상태를 악화시킨건가
자책감이 든다
칼슘도 사놨는데 설사를 하니 제대로 먹일수가 없다
그동안 설사는 통 안했는데...ㅜㅜ
몸이 안좋고 기력이 없으니 털상태도 안좋다
전에 쓸개골 수술받을 그때랑 비슷하다
그때처럼 지금도 뼈가 안좋아서 그런가보다
쓸개골 수술받고 4년도 채 못되서 다시 병이 걸린셈이다
너무 비만이어서 그게 원인일수도 있다
필립이가 원래는 빼빼했는데
중성화 수술받고 그때서부텀 아무거나 잘먹더니 살이 많이 쪘다
병걸리기전 사진을 보면 살이 너무 쪄서 몸이 탱탱했는데
그게 잘못된거였다 ㅜㅜ
우리 필립이 명이 얼마 안남았으려나
좀더 오래 살아라 필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