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치...

리비네 2018. 12. 18. 12:31

 

 

 

 

두포기 담궜다

아는 사람이 촌에 갔다오면서 배추를 두포기 주길래

쌈싸 먹기엔 큰배추라 김치 담궈버림

 

이래저래 올 김장은 충분히 때우겠다

 

저기에다 무우 큼직하게 썰어넣고

남는 양념으로 정구지가 있길래 비벼놨다

맛은 안봤는데 양념을 나름 신경써서 만들었기땜에

맛이 있을거라 기대해봄

배추는 맛봤는데 정구지 맛을 안봤음

 

배추 두포기 담그느라 어제부터 바쁨

덕분에 이리저리 청소하고....

내가 담근 김치는 김냉 맨안쪽에 보관...

조금 익혀서 먹어봐야지

 

우리집은 동물 털땜에 많은 양의 김치는 담그기힘들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안 담금...

요즘은 팔과 허리도 많이 아프고.....

 

우리집 화상은 남의집엔 젓국도 사주고하면서

내가 김치 담근다고 마늘간거랑 생강좀 사오랬더니

남자보고 그런거 시킨다고....

륙갑을 떨다가 나한테 도로 엄청깨짐

 

그래...남자가 술담배 사러 다니는건 안부끄럽고 당연하고

김장철에 그런거 좀 사오는건 그리도 부끄럽냐?

그래서 내가 퇴근길에 사오랬지

누가 낮에 가서 사오래디?

요즘 누가 남자라고 그런거 사는거 부끄러워하고 그러남?

마트 입장에선 누구한테든 팔면 좋은거지 흉은 왜 본다고 그러니?

그랴서 내가 거기말고 딴데 가라고했자나

 

ㅡ오는길에 있는 마트가 있는데

거기가서 안사고 어만데 가서 사다가

계산원이 혼자 사냐고 물어봤나봄...

그 계산원도 참 먹고 할일없는 인간이지

계산이나 똑바로 하면되지 그런건 왜 물어본다니

요즘 장보는데 남자 여자가 어딨다고ㅡ

 

하튼 본전도 못찾으면서 투덜거리다가,,,,

투덜도 일리있는 투덜이면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