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늘 날씨ㅡ흐림

리비네 2018. 12. 23. 09:59

흐린날이 왜 이렇게 많은거니

여기가 런던도 아닌데,,,

 

어릴때 런던에서 산적있어,

흐린날이라면 아주 지긋지긋하다

안개낀 런던의 날씨는...

심할땐 앞사람도 안보일 정도다

아버지가 외교관이라 어릴때 유럽 곳곳을 다니며

살아봤는데 런던 날씨는 정말 습하고...

그넘의 안개는....정말이지 안개라면 지긋지긋할 정도다...

 

는건 뻥이고,,,

실은 얘기 들었다

런던이 그렇다데,, 내가 런던 갈일이 뭐가 있겠누,,

아버지가 외교관은 커녕,,

변변한 직업도 없는분이었다

젊을적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아 뛰쳐나오시곤

평생을 가내공업이나 또는 작은 양계장

밭농사도 조금 지으시고 그러신분이다

책임감이나 똑똑함으로 치자면 외교관을 하고도 남을분이었지만

허나 우리아버진 평생을 범부로 살아가신 지극히 평범한 분일뿐이다

 

아버지가 출세 지향적인 삶을 살았다면

우리 인생도 달라졌겠지

공부를 더 많이 했을거고

결혼도 더 잘했을거고,,,

 

출세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를...

어떤 사람은 아내를...

잘 만나야 뒷바침이 잘되서 출세도 할수있고...

 

자신이 잘나서 능력이 되서 하는 경우도 많다

 

날씨땜에 런던 얘기가 나와서...

엊그제 방송에 런던이 나오고 날씨 얘기가 나오길래

생각나서 뻥좀 쳐봤다

 

그런게 아니라도

책이나 그런데서 안개낀 런던의 날씨는 많이 접해봤다

워털루 다리가 런던에 있던가,,,

애수라는 영화에 나오는 다리다

 

암턴,

흐린 날씨는 별로다

맑은날만 지속됐으면 좋겠다

 

흐린날이 있어 맑은날이 좋은걸 알수있는거겠지

 

삶도 마찬가지다

맑은날보단 흐린날이 더 많고

어제보단 오늘이 항상 더 못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 자연의 의지대로 휘둘리는건

어쩔수없는 운명이다

 

자연에 내몸을 맡기고 흔드는대로 흔들리며 살아가리라

흐리면 흐린대로 살고

맑으면 맑은대로 감사한 마음으로 누리고,,

 

비가와도 눈이와도 태풍이 와도...

무조건 맡겼다간 죽으니까

적절한 조치를 취하며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리라...

 

 

아적전반생 재방 할 시간이다

 

중드와 일드는 남녀관게의 묘사를 참 그럴듯하게 잘한다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설레이면서 그들의 감정에 동화된다

 

작가의 필력과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합쳐진 결과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