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네 2019. 1. 27. 10:11

장동건 주연의ㅡ비교적 오래된 영화인데

유엽이 나왔다길래 봤더만,,,

 

예전에 두어번 봤지만

내용이 전혀 기억안남

부분적 장면만 기억에 남았지만

다시보니 그것도 좀 다르더라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하찮고

변질될수 있는것인지 새삼 느꼈다)

 

암튼 두번 보고나니 나름 재미있는 영화네

판타지스럽고, 스케일 큰 영화인데도

주제는 결국 사랑 이야기다

중국영화들은 꼭 그렇더라

결말이 남녀의 사랑으로....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귀결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메인 주연이

장동건 장백지 일본 남자배우(사라다히로유키..인가)

사정봉 이렇게 네명이고

유엽과 진홍은 서브 주연인셈이다

장동건과 일본배우 둘다 중국어로 연기를 했더라

유엽은 목소리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음

장백지와 사정봉이 이영화에서 눈맞아 결혼까지 한걸로...

 

진홍이란 이쁘게 생긴 여배우는

첸카이거 감독의 아내라는거 같던데

얼굴이 그렇게 이쁜데도 주로 조연만 맡더라

여기선 운명의 여신으로 나옴

날라다니며 주인공들에게 운명을 알려준다

 

여신에 의하면

운명은 한번 정해지면 절대로 바뀔수가 없는거라는데,,

시간이 거꾸로 가고

강물이 역류하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지 않는한,

운명은 바꿀수 없는거라고,,,

 

허나 결국 바뀐다

장동건이 바꾼다

어릴때부터 노예로 살아온

달리기를 엄청 잘하는 설국인인데,,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말보다 빠르다

천하일색 장백지를 한번보고 반해서 목숨까지 걸지만

어만 사람이 그 공을 가로채,

장동건은 속으로만 좋아하다가 나중에 장백지가 알게되는

뭐 그런거다

 

원래 장백지의 운명은

하는 사랑마다 실패하고 상대들이 다 떠나버리는데...

마지막에 장동건이 그 빠른 달리기로

시간과 강물을 역류하게 만들어 운명을 바꾼다

그때 여신이 다시 나타나 말하기를...

운명은 바뀔수있다나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만이 바꿀수 있는게 운명이란다

 

장백지가 어떻게 운명을 바꾼건지 모르겠다

장동건이 바꿔줬지만

실상은 장백지 자신이 그렇게 이끌어온거다

왕의 애첩이었는데,,,

얼마나 예쁜지ㅡ실제의 장백지는 그렇게까진 아니다

수많은 군사들이 장백지의 미모를 보고 넋을 잃곤

무기를 다 땅에 놔버릴정도다

그런데 정작 왕은 장백지를 죽이려한다

그 장면을 본 장동건이 왕을 죽여 장백지를 살리는데

당시 장동건이 대장군의 갑옷과 투구를 쓰고있어

대장군이 대신 오해를 받는다

원래 대장군은 노예이던 장동건에게 왕을 구출해오라했는데

반대로 왕을 죽여버린것이다

왕 꼬라지보니 죽어 마땅한 *임

 

어쨌던 이렇게 저렇게 결국 운명을 극복하고

장동건과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내용이 맞나,,

 

끝에 장동건이 까만 망토를 걸치게 되는데

같은 설국인이던 유엽이 입고있던거랑 같다

유엽은 북공작인 사정봉의 자객인 노예였는데

장동건이 같은 설국인인걸 알곤 살려준다

 

설국...즉 눈나라에 살던 사람들은 특기가 달리기를 엄청

잘한다는거였다

그땜에 야심이 많던 북공작이 찾아가

한사람을 뽑아 자신의 노예로 만들려고 하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자 홧김에 다 죽여버린다

그때 죽기 싫었던 유엽이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가

몸은 불에타고 대신 망토를 걸치게된거다

망토 벗으면 몸은 재가 되어 사라져버리는데

장동건을 위해 막판에 벗어버리고 사라진다...

 

마지막엔 북공작 대장군 다 죽고....

대장군은 장백지와 동거까지 했음

물론 오해에 의해서다

자신을 위해 왕을 죽이고 폭포에서까지 뛰어내린줄 알았기땜에...

실은 장동건이었는데 대장군 갑옷을 입은데다

가면 투구를 쓰고있어 대장군인줄 오해한거다

실제 대장군은 왕을 죽였단 오명을 쓰고 쫒기는 신세가 된다

 

무극은...

아무것도 없던 혼란한 세상을 뜻하는 말이란다

전설같은 얘긴데

언제쯤이었을까,,,

한 몇만년전....아님 몇십만년전....

아 그건 아니겠구나 왕이 나오고 하는거보면

한 몇천년전 얘기일수 있겠다

어쨌던...비현실적인, 신화같은 얘기다

그래도 재미 있으면되지

장면 장면의 연결성이 좋고 내용에 끊김이 없으면

스토리는 그럭저럭 봐줄만하고,,,

 

그외 연기와 화면등이 대작물이라

여튼 재밌다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