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ㅡ&
왜케 춥냐
좀전 창문여니까
아침에 청소하고
널어놓은 걸레가 얼어버렸더라
최근에 그런적 처음이라,,
추울때 창문을 안열어봐서 몰랐던건가
고양이 한넘은
추운데도 늘 밖에서 엎드려있다
갈데가 없는건지
아니면 덜 추워서 저러고 있는건지,,,
추워서 문을 닫아버리는 내가 야박한것만 같다
비슷하게 생긴 한넘은 요즘 잘 안보이네
관심을 꺼야지
관심 가지다보면 자꾸 신경쓰게되고
그러다보면 걔네가 안오거나
잘못됐을때 또 상처받는다
밥만 주고 누가 누군지는 신경을 안써야지
사람이고 동물이고, 정을 주면 언젠간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예전에 본, 컴퓨터 점에서 나보고
잔정 베풀지 마라고,,냉정해야 내가 산다고,,
그랬나보다
오래전 지하도 지나가다
컴퓨터 점을 본적 있는데
당시는 컴퓨터가 활성화 되기전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능가한다고만
알려져 있을때 마침 그런데가 있길래
궁금해서 본적있다
얼마 내고 봤는진 기억이 없는데
아마 오백원이나 천원쯤....
하얀 A fo 용지 같은데 글씨가 인쇄돼 나왔다
궁금해서 읽어보니
딴건 기억 안나고.....
쓸데없는 잔정따위 베풀지말고
매사 냉정해야 나한테 좋다고 적혀있었던거같다
그때 읽어보고
제법 잘 맞힌다고 속으로 신기해했던 기억이난다
말이 좋지
냉정함을 유지하기란 쉽지않다
누구보다 냉정할때도 있지만...
올해 겨울은 지난해에 비하면 훨씬 덜 춥다
제발 좀 춥지마라고...
속으로 빌었더만 그래서 그런건
아닐거고ㅡㅡ어쨌던 좀 덜 추워야
밖에서 사는 동물들이 고통을 덜 겪으니까..
몇년전 옆지기가
한겨울에 산소를 갔다가,,,
그때 무슨일인지 갑자기 간다길래,,,
다녀와선 내려오는길에 새끼 고양이
죽어있는거 묻어주고 왔다고,,,
하길래 잘했다고 칭찬해준적 있다
그때
너무 추워서 땅도 고양이도 얼어있었다고,,,
언땅에 묻느라 고생좀 했나봄
그럴때 보면 착하다
사람은 본심이 중요한데
본심이 나쁘지 않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약자에게 측은지심이 들게 마련이다
허나 그게 지나치다보면
오히려 독이돼 돌아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