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즘 날씨가,,

리비네 2019. 10. 22. 12:54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고 낮은 햇볕이 뜨겁다

가을볕이라더니 곡식을 걷어야해서 볕이 뜨거운가보다

가을볕이 뜨거운건 이유가 있다

곡식땜에 뜨거운게 아니라

뜨겁기 때문에 곡식을 수확하게 된거다

 

진짜 이유는...

여름내 북쪽으로 기울었던 해가

겨울이 다가오면서 남쪽으로 기울기 시작하기 때문에 뜨거워지는거다

남쪽으로 가면서 태양이 지구랑 가까워져 뜨거운것이다

가까워진게 아니라 남쪽으로 옮겨가니까 남향집이 뜨거운거겠지

아마도 지구의 공전때문이겠지

일년에 한번씩 태양 주위를 도니까...

한겨울 되면 추우면서도 해가 길게 들어오는건

지구랑 멀어지면서도 태양은 남쪽에 있기에 남향집에 해가 길게 들어오는거다

한여름에 더운건 이글거리는 태양이 머리 바로위에 떠있기 때문이고,,

남향집이 이상적인게 그래서 그런거다

여름엔 해가 북쪽에 있기에 그늘이 져서 시원하고

겨울은 남쪽으로 옮겨가기에 해가 길게 들어와 따뜻하고..

 

동향집에 살아보니까

아침에 해가 일찍 들어와 부지런해지더라

해땜에 늦잠을 못자니까 자연스레 일찍 일어나짐..

암막커튼을 치고자면 안그럴지 몰라도..

봄엔 해가 신발장까지 들어와 비추는데 장관이더라

대신 열두시 조금 넘으면 해가 남쪽으로 가버려 오후부턴 약간

서늘한 느낌이 든다

달도 일찍 볼수있다

보름이 다가오면 저녁 7시쯤에 달이 떠오르는걸 볼수있는데

보름날 되면 8시 조금 못되서 베란다 창너머로 환하게 뜬 달이 보인다

물론 고층이고 앞에 가려진 건물이 없어야 그렇다

 

서향집에도 살아봤는데...최악이다

겨울엔 오후나 되야 거실에 해가 들어오고

여름엔 낮에도 거실중간까지 해가 들어온다

여름인데 집안에 해가 들어오면 더워서 죽는다

오전에 선풍기 틀어놓고 거실에 좀 있을래도 더워서 못있는다

 

남향집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다

그래서 남향집을 선호하는거다

동향집은 달을 일찍 볼수있어서 좋고..

남향집이 오래볼수 있으니까 더 좋긴하다

우리집은 뭐가 가려져서 늦게라야 보름달을 볼수있다

밤 11시 넘어야된다

집안 전체 불끄고 있으면 거실중간까지 달빛이 비친다

아파트가 좋은점이 그거다

주택은 집안에서 보기 어렵다

보더라도 작은창으로 잠깐씩 볼수있겠지...

달빛 얘기 하니까 동향집이던 그집이 그립다

지금이라도 갈수있으면 갔으면 좋겠다

그집에서 이사 나오고 얼마나 아쉬웠던지 꿈에서 보이고 그랬다

처음 이사갔을때 집이 너무 예뻐서 주방에 있다가 혼자 감탄했다

아 너무 예쁘다...하면서...

주방에서 돌아서서 안방과 화장실 현관문이 이어진쪽을 바라보는데

나도 모르게 집 너무 예쁘다...하면서 감탄이 나오더라

빌라인데도 아파트형 빌라이다

그럼에도 잘 지어서...아무튼 내 보기엔 예쁘더라

딴사람들은 안예쁘다고 할수도 있겠지

좁고 허름한...허름하진 않았다 ㅎ

하튼 그런곳에 살다가 갔으니 뭐,, 제눈에 안경이라고..ㅎ

암튼 집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 집들처럼 수납장은 하나도 없다

그냥 구조 자체가 그때만 해도 웅장(?)하고 괘안았다..ㅎ

33평인데 이러면 더 넓었으면 어쩔뻔했나...

더 넓어도 안이쁜건 안이쁜거고...

 

이집은 아무리봐도 예쁘다는 느낌은 없다

같은 아파트인데도...

같은 아파트 같은층인데도 세가구 구조가 다다르다

선호 별로 지은거같다

이 타입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저 타입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집도 괜찮다 처음보는 사람은 넓고 좋다고한다

나는 처음에 구조 젤 괜찮은 집을 봐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