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삼일째ㅡ맑은 날씨다

리비네 2020. 8. 15. 11:08
이제 장마는 확실히 끝났나보다
이번 장마는 너무 길었다
태풍하고 겹쳐서 더 긴거같았다

비가 안오니까 좋다
역시 날씨는 맑아야,,,
맑은날이 지속되면 가물어서 또 문제겠지만,,
인간사회던 자연계던 적당히가 참 어려운가보다

우리 ㅅㄹ는 이제 아파트에 잘들어간다
밤낮없이 들어가 앉아서 나올생각을 안한다ㅎ
안 징징거려서 좋다
쟤는 왜 잘 우는지 모르겠다...딴애들은 안그런데
ㅅㄹ는 좀만 불편하거나 마뜩찮으면 울어제껴서
어떨땐 짜증이난다 별로 영리한거 같지도 않은데

바깥 애중에도 유독 많이 우는애가 있었는데..
노란털을 가진 암컷이었다
그넘이 어느날 임신을 해서 지랑 똑같은 색깔을 가진
새끼를 세넘 출산해서 잘 키우더니,,
어느날 차에 치어 죽어버렸다 그것이 벌써 몇년전..
다행이도 새끼들은 어느정도 커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한동안은 어미를 기다리는지 길쪽을 바라보고 있더만,
그넘들도 시간지나니 안보이더라 다들 죽었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다 천당에 가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만,,
그것도 아닐거같아서...모든게 허무하고 허망하다
태어나서 살다죽고 또 태어나서 살다죽고,,,
끝없는 반복이다 지구가 끝없는 반복이듯
거기에 사는 모든 생물체도 끝없는 반복을 하며,,
지구가 끝이 없으니깐,,,둥글어서 끝이없다
실상은 허공이 지구의 끝이지만 인간은 허공에 갈수가 없어서..
가더라도 중력에 의해 도로 지구로 떨어진다
모든 생물체는 지구라는 별에 갇힌채 생노병사를 반복하며
지구와 함께 운명을 같이한다
지구가 끝나는날 생명체의 몰락도 같이하겠지
몰락이 멀지않은거같다 종말이 다가오는거같다
중심엔 인간이 있다
그냥 뒀더라면 더 오래갈 지구를 인간이 들어서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는것이다
언젠가 지구가 폭발하는날...
생명체는 우주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그리곤 고요해지겠지
그러다 어느날 또다시 지구같은 별이 탄생하지 않을까싶다
대신 어마무시한 시간이 지나야된다
하기사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 시간은 무의미하다

선풍기를 껐는데도 시원하다
이러다 오후되면 또 바람이 일어나겠지
윙윙거리면 불안해서 창문을 닫아야된다
닫으면 더워서...그래서 에어컨이 필요한건가보다
집집마다 에어컨 실외기 안달려있는 집이 없다
밖에서 보면 불안하다 떨어질까봐...
보나마나 무거울텐데...
요즘은 실외기를 집안에 두던데 그게 좋은거같다
좀 가볍게 만들어서 집안에 두는거를 권장한다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거의가 천장에 에어컨을 설치해서 좋더라
일명 시스템 에어컨이다
그런집에 이사가고싶다 이사갈때도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