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포청천ㅡ백룡구

리비네 2021. 11. 8. 21:48
다시봐도 명작이다
아니 언제봐도 명작이다
관례걸 때문에 보게된. 관례걸이 나오길래 봤는데..
관례걸...내가 좋아하는 홍콩배우다
인상이 좀 날카롭게 생겨서 주로 악역을 많이하는데
그런데 눈은 선하게 생겼다 지적인 눈이다
그리고 악역은 악역인데 매력적인 악역이다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아님 잘생겨서 그런가
분명 악역인데 매력적이다
그래서인지 팬이 많더라 난 나만 좋아하나 싶었는데..

백룡구에선 악역이 아니다
악역 전담 배우지만 착한역도 많이한다
백룡구에서는 착한 악역이다
원래는 정의로운 사람이지만 어쩌다보니 나쁜짓을해서
마지막엔 처벌을 받는 안타까운 역할이다
백룡구가 명작인 이유는 착한악역 관례걸 때문이기보다는
관례걸은 사실 백룡구를 보게한 사람이지만
백룡구를 명작으로 보이게 만든 사람은 전조 커플이다
전조가 최초로 사랑하게된 소접이라는 아가씨가 관례걸 동생으로 나온다
복도 많아서 오빠가 멋진 관례걸이고
애인이 강호에서 최고로 잘생기고 무예가 뛰어난 쾌걸 하가경 전조다
둘이 어쩌다 알게되서 죽고못사는 연인사이가 되는데...
오빠 관례걸때문에 관례걸이 지은죄로 인해 둘이 결국 맺어지지못한다

오빠 심양이 처벌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전조가 하게되는데
그걸 알게된 소접낭자가 전조에게 오빠를 살려달라고 울며 매달리지만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여도 범죄자를 봐줄순 없었던것이다
결국 소접의 오빠 심양은 사형보다는 자결을 택하는데...
심양은 어릴때 고아가되서 여동생이랑 억척같이 살면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고생을 많이해서 그런지 자신이 좋아하는거에 대한 집착이 강했는데
그 물건이 바로 말이다
군인이라 말을 다루는데 명마에게 집착한것이다
백룡구는 심양이 매우 아낀 백마를 지칭하는 제목이다
하튼 말과 그리고 군영내 여러가지 문제가 얽히면서 살인도 하게되고 그런다
본인이 한건아니고 수하가 충성심에서 저지른 일인데
어쨌거나 심양을 위해서 한거라 심양에게 책임이 있었다
심양이 말에 집착한건 외로움의 표출이라고 할까,,
고아로 자라면서 군인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고독과 외로움과
고생을 명마를 모으고 사랑하면서 풀어나간다
자신의 목숨을 버릴지언정 말을 포기하지는 못한다
나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 심정이 이해가간다
내목숨을 버릴지언정 사랑하는 동물을 버리지는 못하는것이다

어쨌거나 심양은 사랑하는 여동생과
말들을 남겨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소접은 너무 큰충격을 받아 전조랑 헤어진다
전조가 자신을 따라가자 했지만
오빠를 생각하면 그럴수없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전조는 쓰린 가슴을 안고 혼자 도성으로 돌아가는데
소접이 길입구에서 마중하려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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