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태풍 힌남노...

리비네 2022. 9. 6. 08:27

위력이 세긴세다
밤새 지나가는데 소리만 들어도 무섭다
아파트처럼 거대한 건물에 들어있어서 그렇지
아니면 다 날라가고 부서지고 난리도 아니겠다
좀전에 길에서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와장창 들림

아랫집 지붕이 조금 날라갔는데
저집 빈집인데 걱정이네
오랫동안 비어있는 집에 냥들만 들락거린다
저러다 지붕 다 날라가면 어쩌지
관리하는 사람도 전혀 없어보인다
무너질까봐 두려움
지붕이 삭아서 부서져버리면
비가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갈테고
그러다 벽이 수분을 머금고 무너져버릴수도...

관리하는 사람은 없고
노파심 많은 내눈엔 이리저리 띄고...
대략 난감이로세
오나가나 복이 없어서..걱정거리만 보인다

이제 많이 지나갔는지 소리가 좀 약해졌나,,
아직은 바람소리가 많이 들린다
한반도를 열심히 통과하는 중인가보다
그러게 태풍은 한여름에 와야되는데..
제때 안오고 그게 쌓이면 대형급으로 발전해서
엄청난 피해를 안기고 지나가는거 같다
힌남노는 어느나라식 이름인지 베트남인가..
(라오스식 이름이라고 함
힌남노 국립공원이라고 있는데
그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어쨌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니까
공기가 맑아지고 여기저기 지저분한게 좀 씻긴거같다
태풍이 꼭 필요한 자연현상이란걸 알려준다
대비만 잘하면 태풍은 지구를 살리는 필수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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