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관 이야기...

리비네 2019. 4. 4. 09:58

퇴근길이 같았기 때문에 다같이 버스를 탔는데

가는동안 조잘재잘..여자애들이라 말도 참 많았다

그걸 어색해하거나 싫어하지않고 어울려주며

버스를 타고,,,내릴땐 인사하고,,,

다음날 또 같이 가고,,,몇번 같이 갔었는진 기억이 안난다

 

밤엔 찾아와 즐겁게 같이 놀아주고,,,

일하다 쉬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럴때 다들 벽에 기대어 놀고 있으면 와서 놀아준다

장단을 잘 맞쳐줬던거같다

노래도 같이 부르고....

더 한밤중이 되어 다들 자면 혼자 근무선다

다른 근무자가 있지만 자러 보내고 혼자 근무를 섰던거같다

나는 또 그런 걔가 심심하지마라고 놀아주고...

 

그때 내가 바지주머니에 손을 잘넣고 다녔는데

멀리서 그모습을 보곤 쫒아와서 직접 빼주며

보기싫으니 넣고 다니지마라고,,,

몇번 그랬던거같다...관심의 표현?

그땐 나 잘난맛에 살던때라,,

바지주머니에 손넣고 구부정하게 걸어다녔다

아마 그게 보기싫었던가보다,,

 

식당에서도 나를 유심히 주시했다

밥푸는 모습 지켜보고 먹는것도 구경하고

더 갖다달라면 흔쾌히 갖다주고,,,

그 기간이 무척 짧았던것이 아쉽다

인연을 놓친거같아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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